정착 가이드: 문화적, 종교적 단식이 주는 건강 상의 이점은 무엇일까?
완전히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든 아니면 좀 더 가볍게, 적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든 단식은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등 여러 종교와 철학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식이 주는 건강 상의 이점을 알아봅니다.
이번 정착 가이드에서는 종교적인 단식이 어떻게 육체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 이에 따른 이점이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호주와 같은 다문화 국가에 살게 되면 다른 믿음이나 문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친구로 삼게 되는 일이 많은데요.
좀 더 단결된 사회로 가기 위해서 문화, 언어적으로 다양한 공동체의 종교적 그리고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중 한 가지가 많은 종교에서 시행하는 종교적인 단식인데요.
완전히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든 아니면 좀 더 가볍게, 적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든, 단식은 기독교, 이슬람, 힌두 등 여러 종교와 철학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호주 훈장 수훈자인 다이애나 압델-라흐먼 씨는 호주 무슬림 목소리라는 라디오 Australian Muslim Voice 즉 AMV의 회장인데요.
AMV는 라마단 기간 24시간 동안 영어로 된 프로그램을 캔버라에서 전송하고 있습니다.
압델-라흐먼 씨는 라마단은 무슬림들에게 신과 종교와 재 연결되는 시간이라고 설명합니다.
압델-라흐먼 씨는 “해가 떠오르면 먹는 걸 멈춘다’라며 “4번째 기도를 하게 되는 해가 떨어질 때까지는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라마단의 달에 29-30일 동안 이를 실행하는데, 단식은 몸과, 마음, 영혼에 유익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압델-라흐먼 씨는 “라마단의 달에는 종종 기도를 늘리고 모두가 신과 재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믿음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간헐적 단식
라마단은 간헐적 단식의 형태입니다.
간헐적 단식은 약 12시간에서 몇 시간 동안 전혀 음식을 먹지 않거나 약간의 칼로리만 섭취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사 패턴을 말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라마단은 시간 제한 식사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공인 영양사이자 퀸즐랜드 대학 강사이자 연구원인 베로니크 챠체이 박사는 “특정 시간 동안 완전히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은 우리의 몸에 유익하다고 설명합니다.
차체이 박사는 “단식을 하는 동안 세포의 탄력 회복성 반응을 일으키는 분자 수준을 유발하게 되는데 그래서 세포는 스트레스 반응 쪽으로 전환하게 되고 이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을 약한 스트레스는 해독 일으키는 효소에 대한 유전자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간에 있는 해독 효소인 항산화 효소가 증가되면, 세포는 봄철 대청소를 하는 것처럼 해독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식을 통해 세포는 봄철 대청소를 하는 것처럼 해독을 하게 된다.
유대인들도 무슬림처럼 1년에 몇 차례 먹는 것과 물을 포함한 모든 마시는 것을 완전히 금합니다.
하지만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증명된 바가 없습니다.
차체이 박사는 물과 관련해서는 물을 마시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만이 이점으로 밝혀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식을 하게 되면 오토퍼지(autophagy)라고 하는 자가 포식의 과정이 다양한 조직과 기관에서 유도된다고 차체이 박사는 설명합니다.
차체이 박사는 “세포의 재활용은 세포 내 오래된 입자 즉 세포 소기관 중 오래된 것들을 재활용하는 것인데,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아미노산은 재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오토퍼지라는 원리가 일어나는데 이때 오토는 스스로, 퍼지는 먹는 것을 뜻해 자가포식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스스로 청소하여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메커니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나은 결과를 내게 되는데 왜냐하면 세포 폐기물과 독소를 줄이고 해독 능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최종 결과는 일종의 재생 과정”이라고 차체이 박사는 말했습니다.
세포 폐기물과 독소를 줄이고 해독 능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나은 결과를 내게 되며 결과적으로 일종의 재생 과정이다.
또한 단식 후 다시 음식을 먹게 되면 세포는 영양을 더 잘 흡수하게 된다고 덧 붙였습니다.
차체이 박사는 “단식 후 다시 먹게 되면 몸은 단식에서 섭취 모드로 변경되는데 이것 역시 이점”이라며 “세포가 특정 영양을 빼앗기다가 갑자기 영양이 들어오게 되면 최대치로 이 영양을 받아들여 낭비되는 것이 없어 잉여가 생기지 않고 세포의 최적 기능을 위해 사용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차체이 박사는 설탕이 너무 많은 음식이 아닌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슐린 급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인슐린 저항까지 일어난다면 매우 해롭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교와 문화에서 단식은 음식 섭취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음식을 금지하는 형태로 실시합니다.
예를 들어 힌두교에서 단식은 가벼운 제한에서 극단적인 금욕으로 단계가 다양한데요.
비록 힌두교에서 단식은 의무가 아니지만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덕적, 정신적인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