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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 여행지… “뉴질랜드 제치고 1위에 오른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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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137만 명의 호주인이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떠나며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가 뉴질랜드를 제치고 호주인의 인기 휴가 국가 1위로 올라섰다.

 A man and a woman wearing shorts and light t-shirts are walking past a street shop. A woman dressed in Balinese attire and wearing a face mask is standing outside the shop.

About 1.37 million Australians travelled to Indonesia last year. Source: AAP / Made Nagi/EPA

KEY POINTS
  • 지난해 인도네시아 방문한 호주인 137만 명… 86% 휴가 목적
  • 같은 시기 뉴질랜드 방문한 호주인은 126만 명

사상 처음으로 인도네시아가 뉴질랜드를 제치고 호주인의 인기 휴가지 1위로 올라섰다.

최근 호주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 137만 명의 호주인이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떠났으며 이중 86%의 방문 목적이 휴가 여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뉴질랜드를 방문한 호주인의 수는 126만 명이었다.

뉴질랜드는 호주 통계청이 관광 데이터를 기록한 후부터 거의 50년 동안 호주인의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에 이름을 올려왔다.

인도네시아는 한동안 호주인의 인기 여행지 3위였지만 2014년 초부터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호주인의 수는 2019년에 최고조에 달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두 나라 여행객 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팬데믹을 거치며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 수가 팬데믹 이전 최고치로 돌아선 반면 뉴질랜드 여행객 수는 계속 둔화세를 보여왔다.

호주여행산업협회의 딘 롱 최고경영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축소해 뉴질랜드의 포스트-코로나 여행 성장이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딘 롱 최고경영자는 “(버진, 콴타스, 에어뉴질랜드의) 공급이 이 기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숫자 감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디럭스 라이프의 사이먼 무스토 최고 경영자는 “호주인들이 발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문화적, 지리적 다양성을 발견해가고 있다”라며 “호주인들이 우리 문 앞에 전 세계의 축소판이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