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조종사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세 번째 파업을 벌임에 따라 서호주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받게 됐다.
Network Aviation and QantasLink pilots in WA will strike over stalled wage talks. Source: AAP / Supplied
KEY POINTS
- 콴타스 자회사 조종사 들 세 번째 파업… 서호주 항공편 운항 차질
- 수요일 0시 1분부터 금요일까지 파업…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에도 파업 예정
콴타스 자회사 조종사들의 세 번째 파업이 시작되며 서호주 항공편의 운항이 차질을 받게 됐다.
임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서호주의 항공네트워크(Network Aviation)와 콴타스링크(QantasLink) 소속 호주항공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수요일 0시 1분부터 금요일까지 파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주 목요일 조종사들이 24시간 동안 근무를 중단한 후 네트워크 소속 35대의 항공편이 취소된 바 있다.
노조원들은 지난해 10월에도 쟁의 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지역 승객과 근로자들이 계속된 분쟁의 영향을 받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노조 측 크리스 에이켄스는 조종사들이 다른 선택권이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콴타스 그룹은 피해를 입은 수천 명의 고객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항공편 무료 변경 혹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콴타스 그룹은 조종사 노조가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에도 추가 파업 조치를 통보했다며, 주말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콴타스는 성명을 발표하며 “파업 행동에 대한 비상 계획을 현재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주말에 계획된 파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제랄드턴(Geraldton), 브룸(Broome), 칼굴리(Kalgoorlie) 등 지방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2020년에 만료된 급여 계약을 대체하기 위해서 18개월 동안 콴타스 그룹과 협상을 시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