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ly appointed ABC chair Kim Williams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January 24, 2024. Former News Corp chief executive Kim Williams has been announced to replace Ita Buttrose at the ABC.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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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콥오스트레일리아(News Corp Australia)의 전 CEO 킴 윌리엄스가 호주공영방송 ABC의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KEY POINTS
- 전 뉴스콥 CEO 킴 윌리엄스, ABC 차기 이사장 내정
- 현 ABC 이사장 아이타 버트로스, 5년 임기 오는 3월 종료
- 노조 맴버들, 라투프 케이스 둘러싸고 데이비드 앤더슨 ABC 사장 불신임안 의결
- 라투프 케이스, ABC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보도 중립성에 대한 논의 촉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전 뉴스리미티드(News Limited∙뉴스콥 전신) CEO가 아이타 버트로스 현 ABC 이사장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킴 윌리엄스가 ABC 이사장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 자질인 인생 경험과 폭넓은 역량을 공유할 이상적 리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윌리엄스는 정보 전달, 즐거움 제공, 문화적 다양성 보장, 강한 국가 정체성 표현 등의 ABC 헌장을 충족시키는 도전과제를 떠안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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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디지털 미디어,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 그리고 분명히 서면 정보의 모든 전달 수단에 혁신적이자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같은 책임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호주 내 지속적인 위대한 도전 중 하나며, 그 같은 일을 하게 된 것은 특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ABC 이사장 아이타 버트로스는 오는 3월 5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신임 이사장 내정자 발표는 ABC가 현재 매우 혼란스런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노조 맴버들은 이번 주 투표를 통해 데이비드 앤더슨 ABC 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는 ABC 저널리스트 앙투아네트 라투프(Antoinette Latouff)가 자신이 불법 해고를 당했다며 공정근로위원회에 ABC를 상대로 이의제기를 한 데 대해 ABC가 그 결정을 옹호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라투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기아를 전쟁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후 자신이 해고된 것은 “정치적 입장”에 근거한 해고라고 주장했다.
ABC는 공정근로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라투프가 이의제기를 한 것은 “근본적이자 전적으로 잘못된 인식”에 의한 것이라며, 그녀가 해고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할 수 없는 방침을 준수하는 데 실패 또는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투프 케이스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보도를 둘러싸고 ABC의 중립성(impartiality)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