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Relief is on its way for some, while others would have to wait longer for the cool change. Source: AAP / BIANCA DE MARCHI/AAPIMAGE
KEY POINTS
- 호주 전역에 찜통더위 이어져
- 이번 주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 평년 비해 5도에서 12도 높아
- 기상청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취약한 이웃을 돌보고, 애완동물을 감시해 달라”
이번 주 후반까지 급격한 기온 변화가 전망되지 않는 가운데 호주 상당수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대 중반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호주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이 모두 평년 기온보다 5도에서 12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 목요일과 금요일 최저 기온이 20대 초반을 기록하고, 최고 기온은 30대 중반에서 40도 초반까지 오를 예정이다.
특히 수요일과 목요일에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부와 북부 내륙에 걸친 폭염이 시드니, 헌터, 중북부 내륙 등 동쪽으로 점차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미데일(Armidale), 캠던(Camden), 캠벨타운(Campbelltown), 혼스비(Hornsby), 리버풀(Liverpool), 모리(Moree), 나우라(Nowra), 오렌지(Orange), 리치몬드(Richmond), 울릉공(Wollongong) 지역이 무더위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서쪽 경사면 지역과 평야 지역의 기온이 42도까지 오르고,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서쪽 일부 지역의 기온은 46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사우스웨일스 비상사태통제관인 피터 서텔 부국장은 열사병이나 탈진을 특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호주 남부 지역 역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필바라 해안의 일부 지역에는 극심한 화재 위험까지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의 모건 푸파 대변인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취약한 이웃을 돌보고, 애완동물을 감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푸파 대변인은 “폭염의 심각성이 커지면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