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3단계 감세 조치 시행…”고소득자에만 혜택 돌아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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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연 소득 4만5000달러에서 20만달러 미만의 소득자에게 30%의 균일 소득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3단계 감세 조치가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7월1일부터 정부가 근로자의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는 3단계 감세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녹색당이 3130억 달러 규모의 감세안을 폐지하라고 촉구했음에도 강행된 것이다.
이번 감세 조치로 연 소득 4만5000달러에서 20만 달러 미만의 소득자에겐 30%의 균일 소득세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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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지 총리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감세 조치는 생활비 위기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고소득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감세를 통해 국민들의 삶에 더 많은 돈이 돌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정책을 펼쳤고 1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예산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주 소비자 및 경쟁 기관이 주도하는 정부의 조사가 식료품 가격을 낮추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피터 더튼은 울워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주가 갖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울워스와 콜스의 독과점 체제”라며 “그는 독점 체제가 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