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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코로나19 하위 변이 JN.1 감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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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은 신종 바이러스가 이전의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행사들이 이어지며 바이러스 확산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Shoppers wearing face masks walking through Pitt St Mall

NSW and Victoria have recorded steep rises in JN.1 COVID-19 cases.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KEY POINTS
  • 호주, 코로나19 하위 변이인 ‘JN.1’ 번져
  •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11월 말, 12월에 환자 급증
  • 보건 당국 “새로운 변이 출현하며 몇 달에 한 번씩 코로나19 재유행”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하위 변이인 ‘JN.1’가 번지며 코로나19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JN.1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하나의 하위 변이로 알려져 있다.

보건 당국은 신종 바이러스가 이전의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행사들이 이어지며 바이러스 확산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의 제레미 맥애널티는 화요일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지난 1년 동안 이렇게 높은 수준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에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은 이전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애널티는 “코로나19는 불안정한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변이를 하고 있다”라며 “몇 달에 한 번씩 유행이 다시 도는 것을 보고 있으며 이 같은 패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에 따르면 ‘JN.1’에 감염된 사람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급격히 증가했으며 현재 주 전체 감염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매주 코로나19에 감염돼 응급실에 오는 사람은 1400명 정도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수도 400여 명에 달한다.

한편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이번 주 조사한 폐수 샘플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코로나19 하위 변이가 ‘JN.1’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 빅토리아주에서 이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의 수는 7일 동안 377명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퀸즐랜드주와 서호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퀸즐랜드주의 12월 중순 주간 감염자 수는 2417명이었지만 2024년 초 주간 감염자 수는 1823명으로 줄었다.

서호주주에서는 2023년 마지막 주에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한 환자 수가 54명에서 47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