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의 위협이 골드코스트 북부에서 브리즈번과 선샤인 코스트로 이동하고 있다.
Queensland after storms over the Christmas period. Source: AAP / Jason O’Brien
KEY POINTS
- 폭우 위협, 골드코스트 북부에서 브리즈번과 선샤인 코스트로 이동
-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폭우와 홍수로 24시간 동안 사고 115건 발생
브리즈번과 선샤인 코스트에 호우 예보가 내려진 가운데 퀸즐랜드주 비상 서비스 당국이 동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와이드 베이(Wide Bay)와 버넷(Burnett)을 포함한 동남부 지역에 국지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6시간 동안 150~250 밀리미터 사이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앞으로 24시간 동안 350 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퀸즐랜드주의 카프리코니아(Capricornia)와 남동부 해안 지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로건강과 알버트 강에는 보통 수준의 홍수 경보가, 네랑 강과 쿠메라 강에는 추가 경보가 내려졌다.
현지 당국은 강우 예보가 내려졌기 때문에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노스 파인과 서머셋 댐에서 물을 방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셰인 첼레피 퀸즐랜드주 재난 조정관은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와 대피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첼레피 조정관은 “밤사이에 많은 구조 활동을 지켜봤고 캠프장에서 대피하는 많은 사람들을 봤다”라며 “개울과 유역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있다. 밖에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유역이 빨리 올라가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상류에 물이 있고 유역에 영향을 미치는 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그것들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이미 로건 강과 알버트 강 주변에서 이 지역 저지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과 홍수로 24시간 동안 최소 115건의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