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북쪽은 폭염 경보, 남쪽은 홍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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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북부 지역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퀸즐랜드주 남부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홍수로 피해를 입고 있다.

An outdoor thermometer displays a temperature of 51 degrees.

A temperature gauge showing a temperature of 51C in Marble Bar, WA on 29 December 2023. Source: AAP / Wendy McWhirter

KEY POINTS
  • 기상청: 퀸즐랜드주, 노던 테러토리, 서호주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
  •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은 홍수 위험 동반한 폭우 쏟아져

상당수 호주 북부 지역들이 폭염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기상청은 퀸즐랜드주, 노던 테러토리, 서호주주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월요일 이들 지역의 기온은 40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특히 담피에 페닌슐라를 비롯한 웨스턴 킴벌리 지역과 서호주 마블바의 기온은 46도까지 치솟을 예정이다. 이 지역의 RSL 온도계는 51도를 기록하며 기상청의 공식 수치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퀸즐랜드주 북부와 노던 테러토리의 티위 아일랜드에도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또한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서부 지역 등 호주 내륙 지방으로 폭염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퀸즐랜드 남동부는 홍수 위험

퀸즐랜드주 북부 지역에 심각한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것과 대조적으로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는 갑작스러운 홍수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생명을 위협하는 갑작스러운 홍수를 주의하라며, 쿨랑가타, 로건, 빈리(Beenleigh), 탬보린 마운틴, 스프링브룩 주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골드코스트의 어퍼 스프링브룩(Upper Springbrook)에는 월요일 오전 7시까지 12시간 동안 거의 300mm의 비가 내렸고, 같은 기간 빈나 부라(Binna Burra)와 워롱가리 크릭(Worongary Creek)에는 16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현 단계에서 호우 위험이 화요일 오전까지 지속되고 더 북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더해서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동부 지역에도 폭우와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트위드 강에도 홍수 경보가 내려졌으며, 관리 당국은 텀불건 강이 경미한 수준의 홍수 수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월 1일 시드니의 최고 기온은 26도, 멜버른의 최고 기온은 25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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