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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호주 ‘코로나19 감염 환자 꾸준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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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28일간 전 세계적으로 85만 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 이는 이전 28일 기간에 비해서 52%가 급증한 수치다.

A woman in a red dress wears a mask while looking at her phone at Circular Quay in Sydney.

Coronavirus testing has reduced, but case numbers appear to be on the rise. Source: AAP / Steven Saphore

KEY POINTS
  • 호주 전역, 코로나19 감염, 입원 환자, 사망자 수 증가세
  •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28일간 코로나19 신규 환자 전 세계 85만 명
  • 세계보건 기구 코로나19 하위 변이인 ‘JN.1’ 관심 변이 분류

새해를 맞이하는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입원 환자,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내 8차 코로나19 유행으로 호주에서의 감염 증가세는 전 세계적인 추세와 궤를 함께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28일간 전 세계적으로 85만 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 이는 이전 28일 기간에 비해서 52%가 급증한 수치다.

세계보건 기구는 최근 코로나19 하위 변이인 ‘JN.1’을 관심 변이로 분류하며 감염자 수가 앞으로 더 늘 수 있다고 경고했다.

JN.1 변이

JN.1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하나의 하위 변이로 알려져 있다. JN.1은 이제까지 관심 변이로 분류된 BA.2.86의 일부로 분류됐었지만 이제는 별개의 관심 변이로 분류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JN.1’을 관심 변이로 분류하며, 현재로선 이 변이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위험도는 낮다고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의 백신과 진단 검사를 통해서 충분히 변이를 발견하고 전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JN.1은 단 두 달 만에 41개국에서 발견되는 등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JN.1은 현재 미국 전역에 퍼진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변이로 12월 중순까지 전국 코로나19 감염 수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11월 말에 비해서 약 7%가 급증한 수치다. 그뿐만 아니라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영국에서도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북반부 겨울철 상황이 이 변이 감염의 급증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커틴 대학교의 자야 단타스 공중보건학 교수는 호주의 낮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율에 비춰볼 때 “현재 보고된 감염 수치보다 호주 내 감염자 수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환자 수는 확실히 증가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