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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공습, 호주 시민권자 형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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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공습, 호주 시민권자 형제 2명 ‘사망’

법무부 장관이 빈트 즈베일(Bint Jbeil) 공습으로 호주인 형제인 알리 바찌와 이브라힘 바찌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Two men hugging and laughing

An Australian man and his brother have been killed in the south of Lebanon. Credit: Facebook

KEY POINTS
  • 레바논 남부 공습… 호주 시민권자 형제 2명 사망
  • 외교부 “필요한 경우 영사지원 제공”
  • 호주 정부, “레바논 여행 가지 말라” 촉구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계 호주 시민권자 형제의 장례식이 밤새 거행됐다.

마크 드레퓌스 법무부 장관이 어제 빈트 즈베일(Bint Jbeil) 공습으로 호주인 형제인 알리 바찌(Ali Bazzi)와 이브라힘 바찌(Ibrahim Bazzi)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브라힘 바찌의 아내인 레바논 시민권자도 이번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일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자국의 제트기 한 대가 밤새 레바논 헤즈볼라 군사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빈트 즈베일 시장은 자신의 마을은 분쟁에 중립적이라며, 민간인 지역에 이번 공습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The funeral procession features the coffin being carried by individuals dressed in military uniforms.

드레퓌스 법무부 장관은 호주가 민간인 살해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망자 중 1명이 호주 정부가 테러조직으로 간주하는 조직과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드레퓌스 장관은 “호주는 민간의 생명이 보호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우리는 이 갈등이 확산될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해왔다”라면서 “헤즈볼라가 사망한 호주인 중 1명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 발표 내용을 알고 있다. 사실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헤즈볼라는 호주 법이 규정하는 테러조직”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불안한 치안 상황을 이유로 국민들이 레바논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 대변인은 “베이루트에 있는 호주 대사관이 필요할 경우 가족들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