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매업협회는 이번 박싱데이 세일 기간에 할인 혜택을 늘려 그동안 부진했던 판매액을 상쇄하길 기대하고 있다.
Australians made a last-minute dash to the shops ahead of Christmas, and the Boxing Day sales. Source: AAP / Danny Casey
KEY POINTS
- 전국소매업협회 “박싱데이 할인 혜택 늘리고 기간 연장… 부진한 매출 상쇄 기대”
- 박싱데이 매출 30억 달러, 12월 31일까지 매출 90억, 1월 15일까지 매출 240억 달러 기대
소매업체들이 12월 26일 박싱데이 하루 동안 매출액이 30억 달러에 달하고 12월 31일까지 약 9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소매업협회의 롭 고드윈 이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경제적 불확실성까지 이어지며 그동안 매출이 보합세를 보여왔다”라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점과 소매 업체들을 대표하는 전국소매업협회는 이번 박싱데이 세일 기간에 할인 혜택을 늘려 그동안 부진했던 판매액을 상쇄하길 기대하고 있다.
고드윈 이사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소매업체 입장으로도 좋은 일이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고용 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현금 흐름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호주소매업협회(ARA)에 따르면 화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매출은 9억 9700만 달러와 9억 2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다른 주와 테러토리의 매출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소매업협회는 퀸즐랜드주의 매출을 5억 1400만 달러, 서호주 2억 6000만 달러, 남호주 1억 4500만 달러, 태즈매니아와 ACT 각각 6000만 달러, 노던 테러토리 3000만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Black Friday and Cyber Monday might bring lower Boxing Day sales spending, a shipping platform says.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한편 호주소매업협회는 12월 26일부터 1월 15일까지 연장된 복싱데이 세일 기간동안의 총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약 4억 달러 증가한 2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물류 플랫폼인 쉽핏(Shippit)은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이미 많은 지출을 했기 때문에 박싱데이 매출이 오히려 40%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이런 가운데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에 따르면 호주인의 약 40% (약 750만 명)가 복싱데이 세일 기간에 쇼핑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더는 평균적으로 쇼핑객들이 310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성(132달러)이 남성(92달러)보다 더 많은 현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세대가 188달러로 소비자 순위 1위를 차지했고, Z세대(143달러), X세대(89달러), 베이비붐 세대(23달러)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