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의 62%, 올 크리스마스에 재정적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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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의 62%, 올 크리스마스에 재정적 스트레스”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많은 가정들이 선물이나 심지어 식사를 감당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자선활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구세군에 따르면 약 10명 중 1명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자선단체의 지원에 의존할 것이며, 그 중 거의 절반은 처음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와 같은 자선단체에 손을 내밀어보세요. 실제로 오셔서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세요. 사람들은 정말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SBS 뉴스에서 제이슨 헤인즈 씨가 한 말입니다.

캔버라 국회의사당의 호수 맞은편에 있는 긴급구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헤인즈 씨는 올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긴급구호센터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세군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5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디너를 준비할 재정적 여유가 없고, 30%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선물 준비에 걱정하는 등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세군의 브랜드 노틀 지휘관의 말입니다.

최근 실시한 구세군의 조사 결과, 올해 크리스마스에 62% 사람들은 실제로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실제로 올해 구세군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의 48%가 구세군에 처음 방문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호주인의 약 10명 중 1명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자선단체 지원에 의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 활동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노숙자위원회가 노숙을 경험하거나 힘든 일을 겪고 있고, 동반자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앞으로 연말 동안 주 전역 20개 이상의 무료 행사 장소에서 식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구세군과 같은 단체들은 또한 종종 기업의 기부를 받아 햄퍼백과 선물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텔스트라재단의 재키 코츠 이사는 호주인들에게 12월 16일과 17일에 가장 가까운 공중전화를 방문해 산타에게 무료 전화를 거는 기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주말 텔스트라 공중전화로 산타에게 전화를 걸 때마다 우리는 구세군의 크리스마스 식사와 크리스마스 장난감을 제공하기 위한 1달러를 기부할 것입니다.”

“올해는 많은 호주인들에게 정말 힘든 한 해였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전국의 모든 호주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텔스트라와 함께 할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입니다.”

기부를 위한 텔스트라의 전화번호는 #46 46 46입니다.

태즈매니아에 있는 호바트시티 미션의 자원봉사자들은 기부된 장난감과 부패하지 않는 음식들을 분류해 힘든 상황의 지역 주민을 위한 햄퍼백을 만들고 있습니다.

호바트 시티미션의 하비 레논 CEO는 그 수요가 어마어마하지만 그들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재로서는 엄청난 수요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의 근로 빈곤층, 고용돼 있지만 생활에 기본적인 필수품 비용을 감당할 만큼 벌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구세군의 브랜드 노틀 지휘관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혹은 1년 중 가장 즐거운 시기가 돼야 할 연말에 자신이 혼자라고 느끼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기부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부 행위는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이 시기에 서로 관심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떠올리고 결국 고립되기 때문입니다.

하비 레논 대표는 자선단체들의 공동 노력과 기업들, 그리고 대중들로부터 기부된 자원들이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아이를 둔 한 젊은 엄마가 말하길 자신이 자라면서 크리스마스는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호바트시티미션이 운영하는 크리스마스 지원 프로그램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아마도 크리스마스에 가졌던 경험과 그녀의 엄마가 제공할 수 있었던 경험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이것에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시간이어야 하고 모두가 이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느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