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적인 정신 건강 지원 단체 비욘드 블루(Beyond Blue)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83%가 생활비 상승이 자신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생활비 상승이 호주인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정신 건강 지원 단체 비욘드 블루(Beyond Blue)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83%가 생활비 상승이 자신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5명 중 1명이 이런 영향이 극심하다고 밝혔습니다.
비욘드 블루의 임상 담당 대변인인 그란트 블래쉬키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인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을 느끼며 정신 건강 지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 같은 휴가철을 앞두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블래쉬키 박사는 “지난 12월 비욘드 블루에 접촉한 사람들은 41%가 늘었다”라며 “모두가 나서서 돕고 있어서 늘어난 수요를 감당할 수는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일어나는 것은 한 해 동안 스트레스를 쌓아온 사람들이 연말이 되면 스트레스가 넘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증가하는 수요를 염두에 두고 비욘드 블루는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을 식별하는 것을 돕기 위한 새로운 웰빙 실행 도구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기관의 연구에서는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홀리데이 기간에 특히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간호사인 조디 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포함 불안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디 씨는 재정적 스트레스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감지된다고 말했습니다.
조디 씨는 “연말이 되면 더 많은 재정적인 압박을 받게 되고 그것이 더 많은 유발 요인이 된다”라며 내부의 부정적인 대화를 통해 이를 알게 됐는데, 이를 관리하기 위한 특정 도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동안 생활비가 상승하며 정신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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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 12월 기준금리 동결… 여전히 12년 중 최고치 4.35%
이번 주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동결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몇몇 호주인들에게는 안심을 주는 뉴스일 겁니다.
하지만 블래쉬키 박사는 비욘드 블루의 연구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계속되는 경제적인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래쉬키 박사는 “생활비, 높은 인플레이션, 이자율 인상, 경제적 불확실성 등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이라며 또한 의사로서 보면 고지서가 계속 날아오면 바람을 맞고 있는 것과 같다”라며 “다 해결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즐거운 시간과 스트레스가 뒤섞인 크리스마스가 되면 더 증폭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호주 자살 예방 협회가 발표한 별개의 보고서에서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재정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간 소득을 벌고 있는 중년의 근로자들이 비슷한 소득을 가진 퇴직자에 비해 부채 스트레스를 경험할 가능성이 큰데요.
호주 중산층의 절반 이상이 2023년 12월 분기에 생활비 상승과 개인 부채로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고 이는 작년 이맘 때의 42%와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니브스 머리 호주 자살 방지 협회 대표는 우려할만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머리 대표는 ” 모든 세대에는 서로 다른 어려움이 있는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우리 지역 사회에서 가장 생산적인 그룹, 즉 주택 담보 대출을 많이 받게 되는 중년층이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 그룹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그룹은 지난 12개월 동안 고통 수준이 3배 증가한 것이 확인되다.”라며 “우리 커뮤니티에서 가장 생산적인 사람들이 실제로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여준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