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파티…드링크 스파이킹 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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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파티…드링크 스파이킹 주의 요구

드링크 스파이킹(Drink spiking)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는 학생들의 목격담이 나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퀸즐랜드주에서 졸업 파티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당국의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드링크 스파이킹(Drink spiking)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는 학생들의 목격담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호주에서 고교 졸업생들은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한 주 동안 이른바 ‘스쿨리스(Schoolies)’라 불리는 졸업 파티를 즐긴다.

스쿨리스 위크(Schoolies Week) 때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있는 장소는 골드코스트로 매년 2만 명 가량이 몰리고 있다.

드링크 스파이킹은 누군가가 모르는 사이 혹은 허락을 받지 않고 음료에 알코올이나 마약 등을 넣는 행위를 말한다.

드링크 스파이킹은 성폭력이나 절도와 같은 범죄 목적과 연관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퀸즐랜드 경찰과 주 앰뷸런스 서비스 모두 올해 지금까지는 드링크 스파이킹 신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졸업 파티 참가자 아나벨은 다수의 사례가 있었고, 졸업생들이 받은 지원 대부분은 또래들의 자원봉사 지원 단체인 레드프로그스(Red Frogs)로부터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경찰은 사람들이 그저 과음을 한 것이라 여기고 스파이킹 사건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아나벨은 “경찰이 일어나고 있던 일의 존재를 어느 정도 부인했고, 그저 서서 돌아다녔으며, 앰뷸런스 주위에 모여든 군중을 통제하거나 ‘루피’에 취한 이들 주변에 서 있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잘 알아챔으로써 당국이 학생들을 좀 더 잘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정신성의약품인 ‘루피(Roofie)’로 불리는 플루니트라제팜은 ‘데이트 강간약’으로 불리는 등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