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480억달러를 지출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출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낮은 수준에 속한다고 지적하며, 과거의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교훈을 얻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에서 코로나19 새로운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 시스템에 지출한 비용을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전 사태를 통해 교훈을 얻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보건복지연구원(AIHW)은 2019~2020년과 2021~2022년 사이 호주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시스템에 지출한 비용을 분석한 종합 보고서를 공개했다.
AIHW의 보건 경제학 부서 책임자인 제프 캘러건은 “호주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첫 세 회계연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보건 대응에 480억달러를 지출했다”며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총 보건 지출의 약 7.2%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호주 국민에게 코로나 관련 지출, 정부 지출, 개인별 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 비교 분석하는 것”이라며 “지출 측면뿐만 아니라 결과 측면에서도 어떻게 대처했는지 비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