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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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와 취리히로 조사됐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싱가포르와 취리히를 꼽았다. 이어서 제네바, 뉴욕, 홍콩이 뒤를 이었다.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2023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는 현지 통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7.4% 상승했다. 1년 전 기록했던 8.1% 상승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2017년에서 2021년 사이의 추세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싱가포르는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 11년 중 9차례나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자동차 번호를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교통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편에 속하며 의류, 식료품, 주류 가격 역시 매우 비싼 편이다.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오른 취리히는 스위스 프랑화의 강세와 비싼 식료품, 가정용품, 오락 비용 등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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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와 뉴욕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홍콩은 5위, 로스앤젤레스는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난징, 우시, 다롄, 베이징 등 중국 4개 도시의 순위가 올해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의 약세로 도쿄는 23계단 하락한 60위, 오사카는 27계단 하락한 70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서 아시아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