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호주에 미친 영향은?…호주인 36%, 덜 안전해졌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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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호주 주요 도시에서 집회와 충돌이 잇따르자, 호주인 가운데 30% 이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호주가 덜 안전한 곳이 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한 국내 영향에 대한 호주인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인 가운데 30% 이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호주가 덜 안전한 곳이 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약 70%의 호주인은 호주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개입해선 안된다고 응답했다.

14일인 화요일 9개 신문에 발표된 Resolve 여론 조사에 따르면 36%는 호주가 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2%는 동의하지 않으며, 3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지난 10월 7일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공격해 1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인질로 잡힌 이후 호주의 주요 수도에서 집회와 충돌이 잇따른 후 나온 것이다.

호주에서는 친 팔레스타인 집회와 납치된 사람들을 석방하라는 유대인 커뮤니티의 친 이스라엘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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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호주 국민 1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Resolve 여론 조사에서는 호주인들에게 호주가 분쟁에 개입해야 하는지, 아니면 휴전을 촉구하며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호주인의 약 69%는 호주가 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14%는 호주가 개입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7%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호주가 어느 쪽을 원칙적으로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스라엘 31%, 팔레스타인 7%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4일 프란체스카 알바니지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특별보고관은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연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