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개월 동안 지구의 기온은 역대 가장 더웠으며, 모든 사람들이 ‘이상 기후로 인한 더위’를 경험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Last month was the world’s hottest October on record by a massive margin. Source: AAP / Joel Carrett
KEY POINTS
- 새로운 분석에 의하면, 지구는 가장 더운 12개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연구는 90 퍼센트의 인류가 적어도 열흘 이상의 고온을 견뎌냈다고 전했다
-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의 기후보다 1.3도 높았다
미국의 비영리 과학 연구 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개월은 지구상에서 역대 가장 더운 한 해였다.
이 보고서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지구 온난화 가스를 방출하는
휘발유, 석탄, 천연 가스 및 기타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
과 다른 인간 활동들이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부자연스러운 온난화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73억 명의 사람들, 즉 인류의 90%가 기후 변화 때문에 최소한 3배 이상의 높은 기온을 견뎌낸 것으로 분석했다.
“사람들은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왜 이상한지를 알지는 못한다. 우리가 여전히 석탄, 석유, 천연 가스를 연소하고 있다는 사실로 연결 지어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의 기후 과학자인 애드류 퍼싱 박사는 설명했다.
2023 predicted to be hottest year on record
“올해 데이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1년 중 어느 시점에는 이례적인 기후로 인한 더위를 경험했습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의 기후보다 1.3도 높았는데, 전문가들은 이것이 파리 협정에서 적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한계치인 1.5도 상승폭에 근접했다고 우려했다.
전세계인 네 명 중 한 명, 즉 19억 명이 위험한 폭염에 시달리면서 그 영향은 분명히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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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아무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기후 과학자 제이슨 스머돈 박사는 강조했다.
스머돈 박사는 “마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기후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는 수십 년 동안 예측되어 왔습니다.”
브라운 대학의 기후 과학자인 킴 콥 박사는 해양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과잉 열의 대부분을 흡수해 왔지만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양은 실제 우리 지구의 온도 조절 장치입니다… 우리의 경제, 식량 공급원, 해안 기반 시설 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One in four humans, or 1.9 billion people, suffered from dangerous heatwaves in the past year. Source: Getty / Pablo Blazquez Dominguez
지난 수요일, 유럽연합(European Union)의 과학자들은 지난 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되면서 올 한 해는 12만 5천 년 만에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기록상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으로, 이제 2023년이 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