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비상 서비스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도움을 요청하는 11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하지만 다행히도 홍수를 뚫고 운전을 했다는 신고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동부 지역에서 홍수로 물이 불어나 응급구조 대원들이 주택과 농지를 보호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금요일 아침 톰슨 강(Thomson River)의 수위가 위험한 홍수 수위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세일항(Port of Sale)에 대피 경보가 내려지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가능한 한 가장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당국은 사우스 깁스랜드 고속도로(South Gippsland Highway)와 세일 도로(Sale Motor Way), 다르고 스트리트(Dargo Street)와 톰슨 강 부근 거리가 특히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왕가라타(Wangaratta) 인근 지역 주민들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당국은 또한 벤스데일(Bairnsdale)의 미셸 강(Mitchell River)을 포함한 빅토리아주 동부 지역에 ‘감시 및 행동(watch and act)’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도움을 요청하는 11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하지만 다행히도 홍수를 뚫고 운전을 했다는 신고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말 동안 전개될 수 있는 비상사태를 돕기 위해서 현재 비상 대원들이 대기 중이다.
이런 가운데 티남바(Tinamba), 티남바 웨스트(Tinamba West), 뉴리(Newry), 뮤번 파크(Mewburn Park), 벨버드 코너(Bellbird Corner), 리버슬리아(Riverslea), 마프라(Maffra)의 비상경보는 ‘평범한 홍수 경보(moderate flood warning)’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직 홍수 위험이 남아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지시가 내려졌다.
비상 서비스 당국인 SES는 마프라 인근 지역에서만 약 100가구가 홍수로 침수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