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동부 지역, 산불 위협 이틀 만에 이번에는 ‘홍수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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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목요일 새벽에도 글렌마기 호수(Lake Glenmaggie)로 상당한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며, 목요일 새벽 1시부터 하루 5만 8000 메가리터 이상의 물이 방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이틀 전 산불 위협에 직면했던 빅토리아주 동부 지역 주민 수 천명이 이번에는 홍수 위협으로 긴급 대피했다.

수요일 밤 10시부터 홍수가 시작됨에 따라 빅토리아주의 티남바(Tinamba), 티남바 웨스트(Tinamba West), 뉴리(Newry), 뮤번 파크(Mewburn Park), 벨버드 코너(Bellbird Corner), 리버슬리아(Riverslea), 마프라(Maffra)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목요일 새벽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직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연락이 전해졌다.

빅토리아주 비상 서비스 당국은 “아직까지 피난하지 못했다면 가능한 한 가장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목요일 새벽에도 글렌마기 호수(Lake Glenmaggie)로 상당한 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며, 목요일 새벽 1시부터 하루 5만 8000 메가리터 이상의 물이 방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애완동물, 휴대전화, 의약품을 챙겨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 달라는 요청이 전달됐다. 깁스랜드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지역 스포츠 글럽에 대피소가 마련됐다.

글렌마기 호수 하류의 맥칼리스터 강(Macalister River) 유역 주민에게는 높은 지대로 이동해 달라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글렌마기 호수 하류의 맥칼리스터 강 유역의 경우 오늘 새벽 4시에 수위가 6.87 미터를 넘어섰다.

당국은 “글렌마기 호수 하류의 맥칼리스터 강 유역은 목요일 아침에도 주요 홍수 수위인 5.3 미터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