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최저점을 기록했던 호주 전역의 부동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전국 주택 가격 지수는 연간 3.75%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최저점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Confidence is on the rise in Australia’s housing market, for both buyers and sellers. Source: AAP / Aaron Bunch
KEY POINTS
- 호주 전역 주택 가격 9월 들어 0.35% 상승… 연간 3.75% 상승
- 호주 주도 주택 가격 9월 들어 0.41% 상승… 연간 4.76% 상승
- 시드니 주택 가격 9월 들어 0.48% 상승… 연간 6.86% 상승
부동산 동향 분석기관 프롭트랙(PropTrack)이 발표한 9월 호주 전역의 주택 가격 지수가 전달에 비해 0.35% 상승했다. 9월 전국 주택 가격 지수는 연간 3.75%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최저점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프롭트랙스의 엘리노 크리그 수석 경제학자는 주요 주도를 중심으로 주택 매수자와 매도인 모두 집값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씨는 “해외 이민자의 기록적인 상승, 꽉 죄인 임대 시장, 주택 부족 현상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시드니와 멜버른 시장에서 부동산이 급격히 늘어나 구매자의 선택권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수요가 늘며 집값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드니 집값은 9월 들어 0.48%나 상승하며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시드니 집값은 연간 6.8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드니 도심 지역과 하버 브릿지 북쪽 해안가 지역의 주택 수요가 여전히 뜨거운 상태에서 시드니의 주택 중간 가격은 1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National prices recovered to reach peak levels from 2022 lows after climbing 0.38 per cent in September and by 4.31 per cent this year, according to new PropTrack data. Source: AAP
이런 가운데 멜버른 주택 가격 역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9월 들어 0.25% 상승한 멜버른 집값은 연간 0.07% 상승을 기록 중이다.
브리즈번 주택 가격은 9월 들어 0.39% 성장하며 연간 5.8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퍼스 역시 9월 들어 주택 가격이 0.71% 상승하며 전국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퍼스는 여전히 다윈 다음으로 가장 집값이 싼 주도로 남아 있다.
반면 다윈의 집값은 9월 들어 0.01% 하락하며 주요 주도 중 유일하게 집값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윈의 집값은 연간 1.6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