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북반구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수요일 제네바에서 “북반구의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스러운 동향을 계속해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고 코로나바이러스 전문가인 마리아 반 케르호브는 북반부의 추운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사람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더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aria Van Kerkhove called on older people and other vulnerable groups to get booster vaccinations if needed. Source: AAP / Martial Trezzini/AP
유엔 기구에 따르면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늘고 있다.
반 케르호브는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은 노인과 취약계층 사람들에게 필요할 경우 부스터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반 케르호브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때도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가 8월 중순부터 모니터링하고 있는 새로운 BA.2.86 변이(일명 피롤라)는 전 세계적으로 11개국에서 42건만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