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보건부가 의료계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수천 명의 간호사와 의료진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퀸즐랜드 주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제정했던 시행 규칙들을 폐기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존 제라드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이 의료계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폐지키로 결정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의료계 종사자들이 조만간 병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섀넌 펜디먼 퀸즐랜드주 보건부 장관은 퀸즐랜드주 병원과 앰뷸런스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결정이 더 이상 적용될 필요가 없는 이유로 “높은 백신 접종률과 지역 사회 내 자연 면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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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약 1,100명의 의료계 종사자가 직장을 떠났으며, 이는 주내 전체 의료계 종사자의 약 1%에 해당한다.
펜디먼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현재 세계적인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이제 의무화 조치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시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에게 취해진 징계를 사례별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염병 전문가이자 임상 미생물학 전문가인 폴 그리핀은 “보건 종사자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라며 “당국이 확실한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