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청이 미제살인사건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NSW 주 내의 미제 살인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경찰청이 1988년 1월 16일 탬워스 철로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당시 17살 원주민 소년 사망 사건에 대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유가족과 원주민 단체들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해온 NSW 녹색당은 반드시 제보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녹색당의 원주민 담당 대변인 수 히긴슨 의원은 “주경찰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건 것은 경찰청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명 수사에 획기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 히긴슨 의원은 “매우 상징적 순간으로 사회정의 실천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거액의 현상금 역시 매우 중요하고 이는 경찰이 해당 미제사건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경찰청은 탬워스 마을 인근의 철로변에 버려진 도난 차량과 함께 변사체로 발견된 당시 17세 마크 헤인스의 사망과 관련한 결정적 제보자에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사건 당시 경찰은 마크 헤인스가 의도적이거나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철도에 스스로 드러누운 것으로 결론 내렸으나 가족들은 경찰 수사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은 내년 4월 재수사를 위한 전담 수사대를 발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