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월드컵 개막 경기에 나선 호주대표팀 마틸다즈가 후반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아일랜드를 1-0으로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호주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즈’는 20일 저녁 8시(호주동부 표준시)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007년과 2011년, 2015년 여자월드컵에서 3연속 8강에 오르고 직전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강호’ 호주는 자국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시 시작부터 마틸다즈는 경기를 주도했으나 스트라이커 샘 커가 불상으로 결장하면서 전방에서 날카로움이 현저히 부족함으로 드러내며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7분에 아일랜드 골문 앞에서 펼쳐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아일랜드의 마리사 시바가 호주 헤일리 라소를 넘어뜨렸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스티브 캐틀리는 완벽한 킥으로 득점하며 1-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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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들어 아일랜드의 반격은 매서워졌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6분동안 아일랜드는 총력적은 펼쳐졌고 마틸다즈는 몇 차례의 큰 위기 상황에 직면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선제고를 굳건히 지켜냈다.
공동개최국, 뉴질랜드 강호 노르웨이 격파
호주 개막전 직전에 거행된 뉴질랜드 개막전에 나선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는 이날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격파했다.
뉴질랜드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터진 해나 윌킨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노르웨이에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5차례 출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3무 12패) 늘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만 들었던 뉴질랜드는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홈그라운드에서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9회째를 맞는 여자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날 개막전이 열린 시드니 올림픽 파크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7만5784명의 관중이, 그리고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는 4만3217명이 입장하면서 두 경기장 모두 만석의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