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숨진 서호주주 경찰관 장례식 엄숙히 치러져
서호주주 경찰 앤소니 우즈(28) 씨의 장례식이 퍼스 경기장에서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서호주주 경찰 앤소니 우즈(28) 씨가 지역사회를 돕는 데 헌신한 경찰로 가족과 지역사회에 기억됐다.
6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앤소니 우즈 씨의 장례식에 수백 명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앤소니 우즈 씨는 지난달 훔친 번호판을 달고 있던 차량을 뒤쫓았고, 23세 남성이 운전하던 차 아래에 깔리며 치명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우즈 씨의 가족은 그가 입원한 지 사흘 만에 생명 유지 장치를 끄기로 결정했다.
우즈 씨의 장례 운구 행렬이 6일 오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퍼스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와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 크리스 도슨 서호주 주총독, 콜 블란치 경찰 청장도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모든 주와 테러토리는 물론 뉴질랜드의 경찰을 대표하는 공직자들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즈는 그의 미래를 잔인하게 강탈당한 젊은이였고, 남편이자 아들, 형제, 삼촌이었는데, 일하러 나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모든 경찰관들과 마찬가지로 우즈 경관은 그의 직업에 수반되는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 용감하게 그의 임무를 수행했고, 다른 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그 자신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켰다”며, “모든 호주 국민은 그의 아내 에밀리와 모든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