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신차 시장 “5년 만에 최대 호황”… 중국산 자동차 약진
올해 상반기의 호주 신차 시장이 2018년 8월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산 자동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신차 공급 문제가 완전히 회소되지 않았지만 호주에서 신차와 트럭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고객들은 6월에 12만 4,926대의 신차를 인도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5%가 늘어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연방자동차협의회는 호주에 수입된 신차 중 가장 많은 차가 일본에서 생산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태국, 중국, 한국, 독일이 뒤를 이었다.
이중 중국산 자동차는 지난달에만 약 2만 3,000대가 인도됐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150%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의 중국산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8.2% 증가했다.
한편 자동차협회의 피터 그리핀 대표는 올해 자동차 업계가 2018년 8월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핀 대표는 “올해 6월에 제공된 대부분의 차들은 2022년에 발주를 하고 주문한 차들이다”라며 “배송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여전히 수요가 탄탄하며 사람들이 새 차를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6월에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의 회사는 도요타, 마즈다, 현대, 포드, 기아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무공해 차량과 저공해 차량의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에 인도된 차량 중 16.6%가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모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