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찬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이 전국적으로 독감 응급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녀들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촉구했다.
건강했던 아이들이 응급실에 가는 경우가 급증하자 보건 당국이 부모들에게 자녀의 독감 예방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고위험군으로 간주돼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자, 건강 상태가 심각한 사람들도 무료 접종 대상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의 케리 찬트 수석 의료관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드는 동안 독감 환자가 늘어나 청소년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찬트 의료관은 “5~16세 혹은 학령기 어린이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B와 연관된 것으로, 많은 학령기 어린이들과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뉴사우스웨일스 응급실에는 독감과 유사한 질병을 지닌 환자가 37% 증가했고, 이중 절반 이상은 16세 미만이었다.
한편 국가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6월 30일까지 보고된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 중 5~9살 어린이의 감염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서 0~4세, 10~14세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