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원자력 발전소에서 ‘위험한 도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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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원자력 발전소에서 “위험한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원자력 발전소에서 “위험한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이 있은 후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위험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IAEA와 함께 상황을 최대한 통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가 “폭발물과 유사한 물체를 발전소에 설치했다”고 주장하면서, “아마도 발전소에 대한 타격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다른 시나리오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세계는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폭발물에 대한 주장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폭발장치와 유사한 외부 물체가 3, 4호기의 외부 지붕에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 로사톰 원자력기구의 레나트 카르차 고문은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르차 고문은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7월5일 어두운 밤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려고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드론뿐만 아니라 “고정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