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으로 인해 전기 자동차(EV) 구입을 망설이던 호주인들이 조만간 3만 달러대의 전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호주인들은 조만간 3만 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으로 전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호주 전기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다음 주 중 중국 자동차업체BYD의 돌고래 전기 자동차(Dolphin electric car)가 출시되면 자동차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점화되면서 전기 자동차 시장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주 목요일 골드코스트에서 BYD 자동차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호주에서 가장 저렴하고 고품질의 전기 자동차”를 제공하겠다고 예고했다.
Electric vehicle enthusiasts are keen to find out what price the BYD Dolphin will retail for in Australia given promises made around its affordability in the lead up to its launch in the country. Source: Getty / John Keeble
다른 중국 자동차 브랜드인 MG와 GWM은 현재 호주 시장에서 4만3,990달러에 전기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로 바꾸길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높은 가격은 오랫동안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글로벌 EV Outlook 2023(
에 따르면 현재 호주 내 전기차 판매는 자동차 판매량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협회 비야드 자파리 회장은 BYD가 출시되면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대한 가격 하향세 압력이 촉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압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연료 효율 표준제를 도입하겠다는 연방 정부의 공약과 더불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lectric vehicles only make up a small percentage of car sales in Australia each year but that continues to slowly increase. Source: AAP / DEAN LEWINS
하지만 호주 전기차 협회 크리스 존스 회장은 BYD사의 돌핀 자동차가 4만 달러의 장벽을 깰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호주에서 판대 중인 전기 자동차 중 4만 달러대는 4가지 차종(GWM Ora, MG ZS EV Excite, MG4, BYD Atto 3)이 있으나 가장 인기 있는 전기 자동차 종은 테슬라Y로 가격은 6만8,9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