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7만 6,000개의 일자리가 늘며 실업률이 3.6%로 하락했다.
5월 호주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비요른 자비스 호주통계청(ABS) 노동 통계 책임자는 지난달 7만 6,000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실업자 수는 1만 7,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5월에 고용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며 호주 취업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1,400만 명을 넘어섰다.
자비스 씨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0.2% 포인트 증가한 62.7%를 기록했다며 “호주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일을 하고 있다. 여성의 5월 고용률과 노동 참여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5월 수치가 “놀라운 성과”라며, 알바니지 정부 첫 12개월 동안 새로운 일자리 46만 5,000개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치는 하워드 정부와 애봇 정부 첫해 기록의 6배에 달한다.
차머스 장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업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호주는 상대적으로 강한 위치에 서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리처드 말스 부총리는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직장 환경 개선을 꼽았다.
말스 부총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분명히 좋은 일이다. 처음으로 1,400만 명 이상의 호주인들이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스 부총리는 이어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강한 경제 상황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