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노조 조합원, 전국 알디 매장 앞에서 시위…’안전 기준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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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노조 조합원들이 안전 기준 개선을 촉구하며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의 알디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전국에서 수백 명의 운송 노동자들이 안전 기준 개선을 촉구하며 글로벌 슈퍼마켓 체인인 ‘알디’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운수 노조 조합원들은 오늘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의 알디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회사 측이 노조가 주도하는 공급망 안전 헌장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운수 노조는 39개의 주요 소매업체, 제조업체, 농산물 업체와 함께 안전한 공급망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지만 알디 측이 이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트럭 충돌로 인한 도로 교통 사망자 수가 108명으로 증가했다며, 사망자 중 28명이 트럭 운전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알디 오스트레일리아는 운전자 안전이 열악하다는 노조 측 주장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알디 오스트레일리아는 “도로 운송 안전은 우리 운송 운영의 중심이고, 늘 그래왔다”라며 “우리는 운수노조와 대화를 하기 위해 수차례 노력했지만 운수노조가 이를 모두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운수 노조의 닉 매킨토시 사무차장은 “운전자와 운영자에 대한 치명적인 압박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라며 “근로자들은 안전한 공급망을 거부하는 알디와 같은 회사의 침묵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