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승무원들, “하이힐 벗고, 맨 얼굴 비행”, “시대 변화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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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승무원들, “하이힐 벗고, 맨 얼굴 비행”, “시대 변화상 반영…”

호주 국적기 콴타스 측은 직원들의 피드백과 변화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따라 유니폼과 단장 규정을 업데이트했다며 한층 완화된 규정을 선보였다.

호주 국적기 콴타스가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승무원들에게 하이힐 대신 단화를 착용하거나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을 허락하는 등 승무원 복장 규정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콴타스 측은 직원들의 피드백과 변화하는 고객들의 기대에 따라 복장 및 단장 규정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콴타스 유니폼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남성과 여성 유니폼을 결정하는 것은 폐지됩니다.

현재 여성 승무원들은 장거리 노선에서도 하이힐을 착용하는 것이 요구돼 왔지만 이제는 단화를 착용할 수 있으며 그 동안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화장을 요구해 온 남성 승무원들에게도 화자이 허용됩니다.

모든 승무원들은 화장을 하는 것의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지만 여전히 문신은 가려야 합니다.

긴 머리도 뒤로 낮게 묶거나 동그랗게 말아 올린다면 허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무원들은 시계와 다이아몬드 귀걸이 등 같은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콴타스 대변인은 “이런 변화가 유니폼을 더 편안하고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호주 서비스 노조는 앞서 콴타스의 알란 조이스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여성 승무원들에 대한 하이힐과 화장 의무화 규정을 완화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콴타스 측은 항상 시대의 변화에 따라 유니폼 규정을 조절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80년대에는 구렛나루가 귀 중간에 멈춰야 했고, 네이비 블루를 최고의 아이라이너 색상으로 추천했다”라며, “70년대에 여성들은 치마를 무릎 위로 입어야 했고, 오늘날 직원들은 화장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