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빅토리아주 전역으로 확대… 당국, 비상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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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빅토리아주 북부 지역과 멜버른 광역권 일부 지역까지 경보를 확대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전역에 갑작스러운 홍수가 잇따르자 빅토리아주 비상 서비스 당국(Emergency Victoria)이 주의보와 행동 경보를 발령했다.

수요일 아침에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한 후 홀스 갭(Halls Gap)과 빅토리아주 서부(western Victoria)에 경보가 발령된 것.

당국은 빅토리아주 북부 지역과 멜버른 광역권 일부 지역까지 경보를 확대하고 있다.

저기압 전선이 주 전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당국은 주민들이 실내에 머물고 홍수가 발생한 곳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응급 구조대는 이번 홍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9건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

한편 기상청은 호주 동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를 언급하며 2023년 엘니뇨 기상 현상 발생 가능성을 70%로 발표했다.

호주 보험위원회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남호주주, 태즈매니아주를 강타한 지난해 10월 중순 홍수로 인해 5억 달러 이상의 보험 손실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에서 발생한 홍수로는 50억 달러 이상의 손실액이 더해졌다.

보험위원회는 2020년 이후 호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보험 청구액을 약 12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