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전현직 직원 3만 명 휴가 공제 잘못 적용’ 인정… “저임금 바로잡겠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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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P는 호주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2010년부터 공휴일 휴가 공제를 잘못 받았다며, 적게 지급된 임금을 바로잡기 위해서 4억 달러 이상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굴지의 거대 광산 기업인 BHP가 3만 명에 달하는 전현직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적게 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회사 측은 호주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2010년부터 공휴일 휴가 공제를 잘못 받았다며, 적게 지급된 임금을 바로잡기 위해서 4억 달러 이상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BHP는 2009년 공정근로법이 개정되고 2010년 1월 1일부터 국가 고용기준의 변경 사항이 도입됐지만 이를 충분히 업데이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목요일 주주들에게 “이번 일에 대해서 공정근로 옴부즈맨에 스스로 보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제럴딘 슬레터리 사장은 회사 측 오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직원들에게 사과하며 근로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슬래터리 사장은 “이러한 오류로 영향을 받은 모든 전현직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이일은 BHP가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