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공공 부문 임금 인상 상한선을 폐지하는 것은 노동당 정부의 핵심 선거 공약이었고 노조는 임금 인상에 진전이 없는 점에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주정부가 집권 두 달 만에 내놓은 임금 인상안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자 뉴사우스웨일스주 구급대원, 간호사, 의료계 종사자들이 노동 쟁의를 강화하고 있다.
3%인 공공 부문 임금 인상 상한선을 폐지하는 것은 노동당 정부의 핵심 선거 공약이었고 노조는 임금 인상에 진전이 없는 점에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보건서비스 노조는 근로자들이 수요일에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의 병원에서 근무를 중단할 계획이지만 환자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서비스 노조의 제라드 헤이스 위원장은 생활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주정부의 조치가 미흡한 점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제라드 헤이스 위원장은 “좌절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위해 행동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많은 행동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자신과 산업통상부 장관이 헤이스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다며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저와 장관이 지난 몇 주 동안 제라드를 비롯한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노조 간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우리는 노동 쟁의를 원치 않는다. 이번 주에 입법화가 이뤄지지 않겠지만 당사자들 간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합의된다면 (임금) 상한선을 넘을 수 있다. 규정에 따라 우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필수 노동자들에게 임금과 조건에 관한한 공정한 합의를 보장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진전을 이뤘고 조만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임금 6%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헤이스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7%대의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라며 “임대료가 30~50% 급등하는 것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