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리 힐스 화재 난 건물 주변 ‘출입 금지 구역’ 설정… 경찰은 방화 조사 중

Posted by

시드니 서리 힐스 화재 난 건물 주변 ‘출입 금지 구역’ 설정… 경찰은 방화 조사 중
전소된 7층 건물의 일부가 떨어져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 사우스 웰스(NSW) 경찰 방화 수사반은화재에 대한 수사를 이끌고 있다.

어제 오후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전소된 서리 힐스(Surry Hills), 랜들 스트리트(Randle Street)에 위치한 문화유산에 등재된 110년 된 건물 주변으로 출입 금지 구역이 설정됐습니다.

출입 금지 구역은 최소 7일간 이어질 것으로 엔지니어들은 모자 공장이었던 해당 건물의 불거져 나온 벽에 대한 우려로 인해 최소 50명의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전소된 7층 건물의 일부가 떨어져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 사우스 웰스(NSW) 경찰 방화 수사반은 화재에 대한 수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시드니 중심부 지역을 지휘하는 폴 던스턴 NSW 주 경찰 부청장 대행은 경찰이 화재 직전 해당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2명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던스턴 부청장 대행은 “그 전날 밤 해당 건물 안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데 최대15명 가량”이라며 “이 가운데 13명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적하고자 하는 다른 2명이 있는데 이 두 사람도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라며 “형사들이 이들의 이들의 행방을 맹렬히 추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에는 현재 13살 된 청소년 2명이 경찰에 자진해서 출두해 성실히 경찰의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어젯밤 패딩컨 경찰서와 킹스 크로스 경찰서에 출두했습니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두 청소년은 경찰에 알려진 인물들은 아니며 화재 발생 시 건물 안에 있었지만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던스턴 부청장 대행은 “화재가 있던 당시 건물 안에는 이들 2명 외에 다른 청소년들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해당 청소년들은 부모와 함께 자진해서 경찰에 출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