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120명, 서리 힐스 화재 진압… ‘화재 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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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20명, 서리 힐스 화재 진압… ‘화재 원인 조사 중’
퓨트렐 부국장은 지난 몇 년간 시드니 도심에서 발생한 가장 큰 화재 중 하나라며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밤새 소방관들이 시드니 도심의 다층 건물을 집어삼킨 거대한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뉴사우스웨일스 소방 구조대는 서리 힐스(Surry Hills) 랜들 스트리트(Randle St)에 있는 다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싸우기 위해 120명에 달하는 소방관을 배치했다.

화재 발생 후 경찰은 현장을 봉쇄했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고 주변 경전철 운영 역시 중단됐다.
불길이 하늘로 치솟고 유독성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대원들은 드론과 사다리차를 이용해 불길이 두 건물을 넘어 인근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밤늦게 공식적으로 불길은 잡혔지만 소방대원들은 밤새 현장을 지켰다.

뉴사우스웨일스 소방 구조대의 제레미 퓨트렐 부국장은 다행히 일반인 중에 부상을 입은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화재 부상자는 가벼운 화상을 입은 소방관들이다.

퓨트렐 부국장은 지난 몇 년간 시드니 도심에서 발생한 가장 큰 화재 중 하나라며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퓨트렐 부국장은 “비슷한 규모의 다른 화재를 본 적이 있지만 이번 화재는 확실히 매우 의미심장한 화재다”라며 “주목할 만한 것은 화재가 얼마나 빨리 발생했는지이다. 초기 보고에서부터 건물들이 완전히 뒤얽힐 때까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