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린 유학생 영상 화제… “돈줄 취급받는 것에 질렸다”
한 유학생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과 유학생 친구들이 호주의 고용주와 대학들에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멜버른에 살고 있는 한 유학생이 호주의 고용주들과 대학들이 유학생들을 열악하게 대우하는 것에 대해 “질렸다”고 비난했다.
싱가포르 출신인 제이미 우 씨는 대학 과목 등록 상의 문제에서 학교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제이미 씨가 올린 틱톡 영상은 유학생들이 선불로 지불해야 하는 높은 대학 등록금 비용을 언급하며 최고조에 달한다.
“유학생들은 중요하다!”라며 책상 위로 주먹을 두드리고 “나는 여기서 호구(s–) 같은 대접을 받는 것에 너무 지쳤다. 문제에 닥쳤을 때 몇 주 기다려야 하는 게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제이미 씨는 예전에는 호주가 유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나라”라고 믿었지만, “돈줄 취급”을 받는 것에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
“우리는 돈이 아닙니다. 우리는 배우고 싶어하는 실제 학생들입니다”
제이미 씨는 또 인턴십에 지원하는 데 몇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기업들은 “현지 학생들”을 고용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답변만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는 자국민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현지 학생들을 찾고 있다면 구직 신청서에 명확하게 명기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제이미 씨는 덧붙였다.
또 많은 유학생들이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불충분한 급여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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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통계청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2022년 3월에서 2023년 3월 사이에 약 2만9,600명의 유학생들이 대학 과정 유학을 위해 호주에 입국했다.
3월 31일 현재, 호주에는 58만6,800명 이상의 학생 비자 소지자가 있으며, 현재 해외에 남아있는 학생비자 수는6만8,1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