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유럽서 19억 달러 과징금 ‘폭탄’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메타에 12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렘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유럽 연합의 개인정보 규제 기관으로부터 12억 유로(19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을 받았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메타에 12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용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하는 것을 5개월 내에 중단하고 관련 데이터를 삭제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과징금은 유럽연합 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인한 과징금 중 역대 최고 규모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는 지난 2021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아마존 닷컴에 7억 5,400 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유럽 연합의 크리스찬 위간드 대변인은 위원회가 이번 결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유럽 연합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번 결정에 항소할 뜻을 밝혔으며, 법원을 통해서 집행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