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지지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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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지지 입장 표명

AFL이 선수와 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AFL(Australian Football League)이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AFL은 질롱, 리치몬드, 에센돈, 콜링우드, 웨스트 코스트 구단들과 연합해 ‘보이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알렸다.

밤새 호주럭비리그(Rugby Australia)가 ‘보이스’ 지지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NRL, 호주 올림픽 위원회, 풋볼 오스트레일리아,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다른 스포츠 단체들 역시 보이스 지지에 동참하고 있다.

AFL은 성명을 발표하며 “모든 주와 테러토리의 풀뿌리 단체에서부터 AFL과 AFLW 대회에 이르기까지 AFL은 우리 경기에서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군도민의 오랜 리더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군도민 선수들은 오랫동안 경기장에서 눈부신 기여를 해왔다. AFL은 의회에서 ‘보이스’를 통해 호주 헌법에서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군도민을 인정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AFL의 타냐 호쉬 사회정책담당 집행위원은 리그가 구단, 선수, 직원들과 오랫동안 협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호쉬 위원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라며 “AFL 위원회는 모든 것을 고려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단체로서 말할 기회를 갖기를 원했고 모든 팬과 회원들에게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투명하게 말해야 할 빚이 있다”고 말했다.

AFL은 “찬성” 캠페인을 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 문제를 알리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