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4층 호스텔 화재…사상자 수십명 발생
뉴질랜드 웰링턴에 소재한 4층짜리 호스텔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명이 사망했으나 실종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웰링턴 중심가의 4층짜리 호스텔 건물에서 16일 새벽(현지시간)발생한 화재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웰링턴 남부 뉴타운에 소재한 9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로퍼스 롯지(Loafers Lodge) 호스텔에서 새벽 0시 25분께 화재가 발생해 5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차 10대 이상이 현장에 투입됐고, 화재는 6시간 만에 진화됐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16일 오전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확인됐으나 실종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힙킨스 총리는 “오늘 새벽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도 사람들을 건물에서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 준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소방방재청(FENZ)의 닉 파야트 매니저는 “웰링턴에서 10년에 한 번 있을 화재로, 최악의 악몽이다”라면서 이번 화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모두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