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녀온 파렐 통상부 장관 “무역 규제 철폐 중국과 지속적으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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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파렐 통상부 장관 “무역 규제 철폐 중국과 지속적으로 합의”

왕원타오 중국 상무 장관을 만나고 베이징에서 돌아온 돈 파렐 통상부 장관은 보리, 와인, 롭스터 등에 부여된 규제 조치가 철폐될 것으로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다

돈 파렐 통상부 장관이 호주산 제품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역 규제 철폐를 위해서 중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 장관을 만나고 베이징에서 돌아온 파렐 장관은 보리, 와인, 롭스터 등에 부여된 규제 조치가 철폐될 것으로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과 직접 회담을 가진 파렐 장관은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의 무역 관계가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렐 장관은 “이 과정에서 저의 목표는 인내하고 지속하는 것이고 결국 모든 무역 장애물이 제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는다. 호주 식품과 와인 생산 업체들이 제품을 중국으로 다시 수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중국 소비자들이 훌륭한 호주 제품의 이점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당의 케빈 호건 의원은 파렐 장관의 중국 방문을 “빈손 외교”라고 질타하며, “호주 수출품에 대한 처벌적이고 불공정하며 불법적인 무역 규제로부터 아무런 안도감도 전달하지 못한 것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친 강 외무 장관이 몇 달 안에 호주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호주와 중국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문 계획은 아직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친 강 장관의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중국과 호주는 모든 수준에서 접촉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공유할 내용이 없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