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카슐라 파워하우스 아트센터와 ‘한국문화 행사’ 개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시드니 서부 리버풀 지역에 위치한 카슐라 파워하우스 아트센터와 5월 13일(토) 호주한국영화제 순회 상영회 및 케이팝 커버댄스 워크숍을 개최한다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시드니 서부 리버풀 지역에 위치한 카슐라 파워하우스 아트센터(Casula Powerhouse Arts Centre)와 협력해 5월 13일(토) 호주한국영화제 순회 상영회 및 케이팝 커버댄스 워크숍을 개최하고 스페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1951년 리버풀 지역 전력 공급을 위해 건설된 카슐라 파워하우스는 건설 당시 ‘리버풀 발전소’로 불렸으며 발전소 앞에 76m 높이의 굴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76년 발전소가 문을 닫은 후 리버풀 카운슬이 이곳을 매입해 1994년 아트센터로 거듭났다. 센터 내부에는 여전히 발전소로 활용됐던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는 전시관, 영화 관람 시설, 레스토랑, 예술가 레지던시 등 지역 최대 규모의 아트센터로 거듭났다.
카슐라 파워하우스 아트센터 외관 (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Credit: Hamish Ta-mé / Casula POwerhous
금번 영화 상영회와 케이팝 워크숍은 문화원과 카슐라 파워하우스의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문화원에서 차로 약 1시간가량 떨어진 리버풀 지역에서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호주한국영화제 순회 상영회를 통해 작년 호주한국영화제(KOFFIA)에서 각각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상영했던 영화 ‘특송’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무료로 상영한다.
케이팝 커버댄스 워크숍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총 4회 진행되며 문화원 케이팝 강좌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레이시와 데이비드의 진행으로 진행된다. 그룹 세븐틴의 유닛 그룹으로 활동 중인 부석순(BSS)의 ‘파이팅 해야지’와 뉴진스의 ‘OMG’ 댄스를 배워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아트센터 1층 메인홀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는 스페셜 한식 메뉴를 일일 한정 운영해 행사 참가자 및 아트센터 일반 관람객에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불고기 샌드위치’, ‘문어 타코’, ‘한국식 매콤 치킨버거’, 김치와 삼겹살을 곁들인 ‘한국식 감자튀김’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메뉴에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은 한식 메뉴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현장에서 간단한 한국 간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크레이그 도날스키(Craig Donarski) 카슐라 파워하우스 아트 센터 관장은 “평소에 한국 음식을 즐겨먹고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문화원과 함께 파워하우스에서 한국 문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리버풀은 광역 시드니 내 그 어떤 지역보다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지역으로 이번 행사가 더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더욱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함께 기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