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에 ‘찰스 3세 시대’가 공식 개막했다.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어제 저녁 영국 런던 중심가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치르고, 영국과 호주 등 14개 영(英)연방 왕국의 군주로 등극했음을 공식 선포했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부부는 대관식을 마치고 왕실 가족들과 함께 사원을 나섰고 왕실의 큰 행사마다 사용됐던 황금 마차(Gold State Coach)를 타고, 대관식장까지 왔던 2.3km의 길을 다시 거슬러 가며 퍼레이드를 펼쳤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수만명의 런던 시민이 나와 궁으로 돌아가는 왕과 왕비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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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으로 복귀한 찰스 3세 부처는 행사에 참여했던 왕실 근위대와 영국 육해공군 병사 4000여명을 사열했다.
이어서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궁 앞에 운집한 군중들에게 인사를 했다.
국왕 부처가 왕세자 가족 등 왕실 가족들과 나란히 발코니에 섰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왕과 왕비가 발코니 중간에 서고, 윌리엄 왕세자와 가족은 발코니 왼쪽에 따로 섰다.
또 왕실과 결별 후 자서전 발간 등으로 갈등을 빚은 해리 왕자는 불참했다.
당초 60대의 군용기가 동원될 예정이었던 영국 공군의 축하 비행 행사는 비로 인해 16대 수준으로 간단히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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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live: King Charles III Coronation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제외한 호주 전역의 명소와 상징물에 일제히 찰스 3세 왕의 대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조명등이 켜졌다.
그러나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가 절전을 이유로 찰스 3세 왕의 대관식 축하를 위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점등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절전 차원에서 시드니오페라하우스를 비롯 몇몇 명소에 축하 점등을 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주를 대표하는 자유당의 제인 흄 연방상원의원은 “그렇게 절전이 문제라면 다른 방법도 많다”면서 매우 부적절한 조치였다라고 비판했다.
화요일 발표되는 차기회계연도 연방예산안이 흑자재정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흑자 재정에 대한 기대감은 원자재 가격의 폭등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가 석유 및 천연액화생산기업들로부터 ‘자원임대세’를 인상해 24억 달러를 추가 징수할 계획이다.
이에 연방야당 측은 흑자 예산안이 될 경우 흑자를 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선제공격을 가했다.
연방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민생안정 지원 대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금을 40억 달러 증액할 방침이다.
네오 나치 단체의 반 트랜스젠더 시위 불똥으로 당무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모이라 디밍 의원이 당을 상대로 한 소송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이라 디밍 의원은 징계 자체가 부당하다면서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불똥이 자칫 전체 자유당으로 튈 기미를 보이자 그는 일단 한발짝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디밍 의원은 자신이 나치 주의자들에 동감하는 것이 아니다는 당 차원의 성명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홋스퍼는 호주 동부표준시로 어제 자정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꺾었다. 해결사는 해리 케인이었다.
전반 45분 우측에서 올라온 포로의 크로스를 머리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케인은 EPL 통산 209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를 제치고 리그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