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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파라세타몰 포장’ 작아진다… ‘진통제 과다 복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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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파라세타몰 포장’ 작아진다… ‘진통제 과다 복용’ 고려

2025년 2월부터 파라세타몰 슈퍼마켓 포장은 20정에서 16정으로, 약국 포장은 100정에서 50정으로 줄어든다.

2025년 2월부터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대량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는 호주인의 진통제 과다 복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파라세타몰은 해열 진통제로 사용되는 약물로 호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브랜드로는 ‘파나돌’이 있다.

해마다 50여 명이 파라세타몰 과다 복용 의심 사례로 사망하고 있다는 독립 보고서가 나온 후 의약품 규제 당국은 수요일 이 같은 최종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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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25년 2월부터 파라세타몰 슈퍼마켓 포장은 20정에서 16정으로, 약국 포장은 100정에서 50정으로 줄어든다.

100정 이상의 대형 포장은 약국 카운터 뒤에 보관되며, 구매 시에는 먼저 약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커틴 의과대학교 선임 강사인 틴 페이 심 호주 약사회 회장은 통증 치료에 대한 접근성과 안전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이 심 박사는 “해마다 호주에서 약물 오용의 결과로 약 25만 명이 병원을 찾고 있다. 이중 파라세타몰 과다 복용으로 225명이 입원하고 50명이 사망한다”라며 “환자들이 급성 통증 치료를 위해서 파라세타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지만 모든 환자들은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A shelf showing many boxes of different medications

From 2025, those who wish to purchase more than 100 paracetamol tablets will require approval from a pharmacist. Source: AAP / David Crosling

과다 복용률은 특히나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 사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약품 구입 연령 제한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지난 2월 규제 당국은 연령 제한이 충동적인 과다 복용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뿐만 아니라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미성년자들이 약을 구입하는 데 부당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국립 약물 알코올 연구센터의 리아 홉킨스 선임 연구원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통제가 여전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홉킨스 연구원은 “파라세타몰 중독으로 인한 사망을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약은 지역 사회의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통증을 겪는 사람들이 새로운 제한 조치로 인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장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