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군, 밤새 수단 대피 작전 동참 … 호주인과 가족들 190명 이상 수단에서 탈출
호주 공군이 밤새 36명의 호주인과 그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6개국 시민들을 안전하게 키프로스로 실어 나르는 작전에 동참했다.
More than 190 Australians and their families have been successfully evacuated from Sudan since the conflict began three weeks ago. Source: AAP / ANP/Sipa USA
KEY POINTS
- 호주 공군, 밤새 호주인 36명과 가족들 수단에서 무사히 대피시켜
- 3주 전 발생한 유혈 충돌 사태 이후 호주인 190명 이상 수단 탈출
- 페니 웡 외무부 장관, 인도적 지원 예산 통한 원조 검토
밤새 호주 공군기가 수단 대피 작전을 벌인 가운데 현재까지 190명 이상의 호주인과 가족들이 수단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RAAF(Royal Australian Air Force)는 밤새 36명의 호주인과 그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6개국 시민들을 안전하게 키프로스로 실어 나르는 작전에 동참했다.
페니 웡 외무부 장관은 수단의 치안 상황이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남은 호주인들과 추가 출국 방안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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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 장관은 수요일 ABC 라디오에 출연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하게 탈출이 이뤄져 기쁘다”라며 “안타깝게도 여전히 호주인들이 그곳에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현재 수단에 대사관을 두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호주 정부는 지부티, 제다, 키프로스, 카이로 임무에 추가로 영사관 직원들을 파견했다.
웡 장관은 정부가 이제껏 대피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제 인도적 지원 예산을 통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7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유혈 충돌로 5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 천명이 다쳤으며 수십만 명이 피난 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