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롱코비드 연구에 5000만 달러 추가 지원
코로나19의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따른 사회적 손실과 국민건강에 미치는 여파가 더욱 커지자, 연방정부는 이에 대한 연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방정부가 롱코비드(Long Covid)에 대한 연구비용으로 5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마크 버틀러 연방보건장관은 “롱코비드가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지만 아직 알려진 사실이 부족하다”면서 “포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롱 코비드란 코로나19 에 처음 감염된 이후 4주 이상 그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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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의 사회적 여파가 커지자 정부는 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고,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적극 부각됐다.
이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롱코비드 여파로 ⊳피로감 ⊳고립감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방 재무부 보고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2022년 롱 코비드로 매일 3만1000 명이 정상적으로 일하지 못했고 근무일로 치면 300만 일에 해당하는 노동력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조사위원회를 이끈 소아과 전문의 출신의 마이크 프릴랜더 연방의원은 롱코비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이크 프릴랜더 의원은 “롱코비드 증세를 보인 사람들의 경우 결국 호전되지만 일부는 호전되는데 몇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결과적으로 근무, 학업, 가정생활, 자녀양육 등 모든 문제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 문제를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롱보키드의 보편적 증세는 만성 피로감, 호흡곤란, 지속적인 기침, 가슴 통증, 관절통증, 기력 저하, 발열, 두통, 기억력 문제와 사고의 어려움을 가리키는 브레인포그 현상 등이며 우울증 불안감도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플로리신경과학원의 트레버 킬패트릭 교수는 “롱코비드의 장기적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지적한다.
트레버 킬패트릭 교수는 “신경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은 코로나19의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고, 이런 점에서 롱코비드에 대한 연구가 총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