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 수급자 ‘감당 가능한 임대 주택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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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금 수급자 ‘감당 가능한 임대 주택 거의 없어’

‘잡시커’ 구직 지원금이나 청년 수당을 받는 사람이 감당할 만한 임대 주택은 거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앵그리케어 오스트레일리아가 연방 정부에 공공 주택과 저렴한 주택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

오늘 발표된 연례 적정 임대료(annual Rental Affordability)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이 감당할 만한 임대 주택은 전체 임대 부동산의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월 17일 온라인에 올라온 임대물 4만 5,895개를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잡시커’ 구직 지원금이나 청년 수당을 받는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임대 주택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4만 5,895곳 중 장애 연금을 받는 사람이 머물 수 있는 부동산은 66곳에 불과했으며, 청년 수당을 받는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부동산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구직 지원금 ‘잡시커’를 받는 독신자가 머물 수 있는 4곳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셰어 하우스의 방들이었다.

이 단체의 케이시 챔버스 사무총장은 올해 결과가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들에게 최악의 결과라고 호소했다.

챔버스 사무총장은 “센터링크에서 가장 후한 지원금을 받는 사람들도 사정은 낫지 않았다”라며 “0.4%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호주 사회서비스위원회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라며 연방 예산에서 센터링크 지원액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 사회서비스위원회의 카산드라 골디 최고경영자는 “식사를 거르고 매일 불을 끄고 지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라며 “살아남기 위해서 자동차나 텐트에 사는 사람들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